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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보다?타격?크다"...대사?이상?겹친?여성,?'간?섬유화'?위험?남성의 3배↑
여성은 대사 위험요인이 여러 개 겹칠 때 간 섬유화 위험이 남성보다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연구팀은 2017~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5,981명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복부 비만과 혈당 이상이 여성의 간 손상을 더 크게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성별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번 연구는 단면 연구(특정 시점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연구)로, 20세 이상 성인 5,9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간의 딱딱한 정도를 측정하는 '간 탄성도 검사'를 통해 간 섬유화 여부를 평가했다. 동시에 복부 비만, 혈당 이상, 고혈압, 중성지방 증가, 좋은 콜레스테롤(hdl) 감소 등 심혈관·대사 위험요인을 함께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간 섬유화 유병률은 남성이 10.7%, 여성이 6.9%로 남성이 더 높았다. 그러나 위험요인이 있을 때의 영향력은 여성에서 더 컸다. 특히 복부 비만이 있는 여성의 간 섬유화 위험은 13.45배 높아진 반면, 남성은 4.44배에 그쳤다. 혈당 이상에 따른 위험 역시 여성은 2.94배, 남성은 1.51배로 차이를 보였다. 대사 위험요인이 2개 이상인 경우 여성의 위험은 10.22배까지 치솟았지만, 남성은 2.87배 수준이었다.
또한 여성은 전체 비만율은 남성과 비슷했지만, 복부 비만 비율은 69.0%로 남성 48.6% 보다 높았다. 반면 혈당 이상, 고혈압, 중성지방 증가는 남성에서 더 흔했다. 그럼에도 같은 위험요인이 있을 때 간 섬유화로 진행될 가능성은 여성에서 더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지방 분포 방식과 호르몬의 영향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복부에 쌓이는 내장지방은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상태)을 유발해 간 손상을 촉진하는데, 여성은 같은 수준의 대사 이상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의 제1저자인 소마야 알바이시(somaya albhaisi) 박사는 "여성은 대사 위험요인이 여러 개 겹칠 때 간 섬유화 위험이 남성보다 훨씬 크게 높아지며, 특히 복부 비만과 혈당 이상이 그 핵심 요인"이라고 밝히며 "이번 결과는 여성에게 맞춘 선별검사와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성별에 따른 심혈관대사 위험요인과 간 섬유화 중증도, sex-specific cardiometabolic profiles and severity of liver fibrosis)는 3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