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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파절, 우연 아니다… 생활습관·노화가 누적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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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없이 씹던 음식이 어느 날 갑자기 '딱' 소리와 함께 치아 한쪽이 깨지거나 금이 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치아는 생각보다 단단한 구조지만, 동시에 다양한 외부 자극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특정 조건이 누적되면 깨지거나 파절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깨진 치아는 단순히 심미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신경 손상, 감염, 통증 등 추가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아가 깨지는 주요 원인부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치아가 깨지는 주요 원인
치아가 깨지는 원인은 대부분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자극과 치아 상태의 변화에서 비롯됩니다. 운동 중 넘어지거나 턱에 충격이 가해지는 외상, 혹은 뼈·사탕·얼음처럼 단단한 음식을 무리하게 씹는 습관은 치아에 직접적인 파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라미네이트나 크라운 같은 보철물이 있는 치아는 충격에 더 취약해 쉽게 금이 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수면 중 나타나는 만성적인 이갈이가 더해지면 치아는 지속적인 압박을 받게 되고, 보이지 않는 미세 균열이 반복적으로 생기면서 결국 깨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충치가 심하게 진행되었거나 신경치료 후 충분히 보강되지 않은 치아 역시 내부 구조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작은 압력에도 부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치아가 고르게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은 특정 치아에만 힘이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균열과 파절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노화로 인해 치아의 수분량이 감소하거나 구강건조증이 있는 경우에도 치아는 더욱 취약해져 균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치아 파절은 갑자기 생기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여러 요인이 서서히 누적되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점검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아가 깨졌을 때 치과에서 시행하는 대표적인 치료법
치아가 깨졌을 때의 치료는 손상 부위의 범위와 깊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미세한 파절이나 표면 손상은 레진(복합레진)을 이용한 수복으로 간단히 마무리할 수 있으며, 치질이 많이 손상된 경우에는 크라운 치료를 통해 전체 치아를 감싸 보호하게 됩니다. 만약 깨진 부위가 신경에 도달했다면 신경치료 후 보철 보강이 필요하며, 치아 뿌리까지 손상이 심할 경우에는 발치 후 임플란트나 브릿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치과에서의 정밀 진단이 우선이며,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 깨짐을 예방하는 생활습관
치아가 깨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일상에서의 작은 습관부터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단단한 음식이나 씨앗, 얼음을 무심코 깨무는 습관은 치아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음식의 질감을 먼저 확인하고 불필요한 힘을 가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갈이 습관이 의심된다면 정밀한 진단을 통해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중 나타나는 이갈이는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맞춤형 스플린트(교합안정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마모와 파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도 매우 중요합니다. 충치 치료나 신경치료를 받은 치아는 보철로 구조를 보강해야 외부 압력에 견딜 수 있으며, 검진을 통해 미세 균열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강건조증 또한 치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실내 습도를 유지하며, 입 안을 자주 헹구는 습관은 건조를 완화하고 타액 분비를 돕는 데 유용합니다. 만약 약물 복용으로 인한 건조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아 깨짐,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치아가 깨지거나 금이 가는 현상은 대부분 한순간에 발생하지 않습니다. 일상 속 무의식적인 습관, 과도한 힘의 축적, 관리되지 않은 치료 이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어느 순간 문제로 표면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외상에 민감하거나 약해진 치아를 가진 분들, 이갈이 습관이 있거나 구강건조증이 있는 분들은 평소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깨진 치아는 자연적으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아 깨짐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존 치료·교합 조정·이갈이 관리 등 개인의 상태에 맞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치아 건강은 일상 속 습관에서 시작되므로, 작지만 꾸준한 실천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